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행사가 끝나자 곧바로 백악관으로 돌아왔고,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 워싱턴DC 인근 군 골프장인 '포트 벨브와'로 향했다. 이날 라운딩에는 한국계 참모인 유진 강과 마이크 브러시나 존 폴슨 등 다른 젊은 참모들이 함께 했다.
유진 강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하와이에서 오바마 당선인과 함께 골프를 쳐 언론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에 골프채를 든 오바마 당선인 바로 곁에서 무언가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유진 강의 모습이 실렸다.
한국계로는 오바마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히는 유진 강은 2008년 말 오바마 당선인의 스케줄을 관리하며 지근거리에서 오바마를 보좌했다.
그는 미시간주 앤아버 태생으로 미시간대 재학 중인 2005년 미시간 주 앤아버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