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극장가, 애니메이션 ‘봇물’…‘터보’ ‘에픽’ 外

방학 극장가, 애니메이션 ‘봇물’…‘터보’ ‘에픽’ 外

기사승인 2013-07-29 16:46:01

[쿠키 영화]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들이 관객 맞이에 한창이다.

드림웍스, 20세기폭스, 소니픽쳐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도 앞 다퉈 작품을 내놓고 있다. 드림웍스의 ‘터보’는 지난 25일, 소니픽쳐스의 ‘개구쟁이 스머프2’는 8월 1일, 20세기폭스의 ‘에픽: 숲 속의 전설’은 8월 7일 차례로 개봉한다.

가장 먼저 개봉한 ‘터보’는 큰 눈망울과 초미니 사이즈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달팽이가 엄청난 속도의 슈퍼 스피드 파워를 장착, 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달팽이가 달린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레이싱이 주는 짜릿함과 더불어 주위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꿈을 향해 달려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봉 첫 주말 ‘레드: 더 레전드’ ‘더 울버린’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아더 크리스마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몬스터 호텔’의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개구쟁이 스머프2’로 가족 관객을 공략한다.

‘개구쟁이 스머프2’는 지난 2011년 개봉한 ‘개구쟁이 스머프’ 후속편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했던 1편과 달리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가짜 스머프 대소동을 담는다. 또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유쾌한 캐릭터들로 1편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세기폭스 코리아의 블루스카이스튜디오는 오는 여름 10년간 준비해온 애니메이션 '에픽: 전설의 주먹'(이하 '에픽')을 내놓는다.

‘에픽’은 신비로운 숲의 세계에 빠진 소녀 엠케이가 숲의 전사들과 함께 악당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스 에이지’ 1편의 감독이자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웻지가 8년 만에 연출을 맡았으며, 두 명의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국내 더빙 버전에서는 아이돌 가수 한승연과 정진운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더운 여름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가족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으며 관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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