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점유율 30% 붕괴…태블릿도 안드로이드 독주체제

아이패드 점유율 30% 붕괴…태블릿도 안드로이드 독주체제

기사승인 2013-07-30 15:46:01
[쿠키 IT]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의 운영체제(OS)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애플 아이패드가 1460만대 팔려(공급 기준) 시장점유율이 28.3%까지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이 지난 2010년 4월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79.2%까지 올라갔으나 2011년 52.7%, 지난해 38.4%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에서 이처럼 고전하는 이유는 상표 없이 판매하는 저가 태블릿PC, 일명 ‘화이트박스’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이트박스 제품을 제외한 상표가 있는 태블릿PC만을 집계했을 때는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전체의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시장점유율은 화이트박스 제품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해 지난 2분기 67%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1분기 점유율은 53%, 지난해 2분기 점유율은 51%로 전체 시장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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