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고쿠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 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 20㎞ 안 지역에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투입, 방사능오염 제거작업을 벌이도록 한 제염회사 대표 가토 마사카츠(53)와 또 다른 회사 대표 토미오카 미기후(34)를 31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노동기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두 용의자는 현내 16~17세 미성년자 4명을 고용해 성인보다 싼 6000~7000엔 정도를 주기로 하고 투입했으나 이 마저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특히 오염원 20㎞ 내에 있는 ‘피난지시해제준비구역’에 투입하고도 방사능제거 업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일을 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