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 이란 하다디 벽에 막혀 패배

한국 농구, 이란 하다디 벽에 막혀 패배

기사승인 2013-08-02 21:08:01
[쿠키 스포츠]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란에 무릎을 꿇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아시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란에 65-76으로 졌다.

전날 중국을 꺾었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과감한 압박 수비를 펼쳤지만 이란의 집요한 골밑 공략을 끝까지 막지 못했다.

2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4점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이란의 스몰포워드 사마드 바흐라미에게 골밑 돌파를 수차례 허용했다.

또 한국은 NBA에서 뛰는 이란 센터 하메드 하다디(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란은 3쿼터 막판 바흐라미와 하다디가 골밑슛,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고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다.

4쿼터에 들어서 한국은 김종규와 김민구가 분전했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3일 약체 말레이시아와 C조 3차전을 치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