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허베이성 공안은 1일 라이위안현의 한 초등학교 부교장(교감)인 양하이쥔(楊海軍)을 어린이 성폭행·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앞서 라이위안현 교외에서는 6세 천(陳)모양의 시신이 벌거벗은 상태로 발견됐다. 천양은 지난달 27일 집 근처에서 실종됐다. 천양은 올해 가을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다.
공안은 용의자 양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인들은 교육자가 어린이를 상대로 성폭행도 모자라 잔혹하게 살해한 데 분노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교사들의 어린이 상대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5월 하이난성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공무원인 지인과 함께 호텔 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6명을 성폭행해 재판에 넘겨졌고, 안후이성의 한 교장은 지난 12년 동안 여제자 9명을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기소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