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공장 위장한 무허가 카지노 적발

가구공장 위장한 무허가 카지노 적발

기사승인 2013-08-08 12:35:01
[쿠키 사회] 가구공장으로 위장해 무허가 카지노 영업장을 운영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과 고양경찰서는 지난 6일 고양시 용두동에서 495㎡ 규모의 가구공장으로 위장한 카지노 영업장을 급습, 업주 A씨(40)와 종업원 7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철역 근처 또는 서울 도심에서 손님을 끌어 모아 창문을 가린 ‘깜깜이차량’을 이용, 가구공장 등으로 위장한 업소 내부에 손님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카지노를 운영해왔다.
게임장 내부에는 차단·방음시설까지 설치하여 인근 주민은 물론 카지노 이용객들조차도 위치를 알 수 없게 했다.

이밖에도 경기북부지역에는 최근 공장이나 주택가 사무실로 위장한 무허가 카지노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특성상 서울 도심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농촌지역이 많아 위장영업이 쉽기 때문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고양경찰서·의정부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최근 무허가 카지노(관광진흥법 위반) 4개소를 단속하는 등 금년 들어 불법 사행성게임장 88개소를 단속해 167명을 형사 입건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