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멘스의 헬스케어 부문은 지난달 7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임상화학회(AACC 2013,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에 참가해 ‘더 스마트하고 더 빠른 검사(Test smarter. Run faster)’를 주제로 진단검사실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체외진단검사 분야 최대 전시회인 미국임상화학회에서 지멘스 헬스케어는 중앙 검사실, 미생물 검사실, 분자 검사실, 응급실 및 중환자실 등 다양한 임상환경을 시각적으로 재창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중앙검사실(Central Laboratory) 솔루션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자들로부터 눈길을 끈 것은 중·소규모 검사실용으로 특화시킨 자동화 시스템 ‘벌사셀 X3 솔루션(VersaCell X3 Solution)’이다. 지멘스 헬스케어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한 ‘벌사셀 X3 솔루션’은 최대 3개의 제품을 연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조합의 장비 구성이 가능하다.

벌사셀 X3 솔루션의 향상된 로봇(robotic)기능은 단 한번의 조작으로 면역 및 생화학검사 순서 최적화와 신속한 응급검사를 가능하게 해 트랙이 연결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투자 없이 검사실 환경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대규모 검사실용 자동화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은 검사량 증가에 따라 요구되는 확장성과 업무량의 변화에 도움을 준다. 중앙검사실의 혁신을 주도하는 지멘스 헬스케어는 IT 플랫폼도 확대했다.

센트라링크 데이터 관리 시스템(CentraLink™ Data Management System)은 다양한 진료과 간 또는 벌사셀 X3 솔루션 및 앱티오 오토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 간에 오고 가는 임상 데이터를 표시하고 업무흐름을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이다.

◇응급실 및 중환자실(Emergency Room and ICU) 솔루션

이와 함게 전시회에서 지멘스 헬스케어는 응급실 및 중환자실 관리용 검사 솔루션도 선보였다. 소규모 검사실용 혈액 가스 분석기인 ‘래피드랩 348EX 혈액 가스 시스템(RAPIDLab 348EX Blood Gas System)’은 최소의 유지보수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하며, 60초 이내에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래피드포인트 500 혈액 가스 시스템(RAPIDPoint 500 Blood Gas System)’은 기존 검사 항목 (Electrolyte, glucose, CO-oximeter)을 포함해 Lactate 검사와 흉막액 pH 검사가 추가됐다.

◇미생물 검사실(Microbiology Laboratory) 솔루션

지멘스 헬스케어는 미생물 검사에 대한 높아지는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미생물학 검사실용 자동화 솔루션 제품을 선보였다. 미생물학 검사실용 제품으로는 박테리아 검출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용 마이크로스캔 시스템(MicroScan System), 사전분석 표본 처리용 ‘Copan WASP: Walk-Away Specimen Processor 9’, 신속한 미생물 검출용 ‘Copan WASP: Walk-Away Specimen Processor 9’ 가 있다. 그 외에 AACC 2013에 참여한 지멘스 헬스케어의 상세 정보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클 라이트만 지멘스 헬스케어 진단사업부 CEO는 “여러 가지 검사실 환경에 최적화된 진단검사 시스템에 대한 요구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며 “지멘스 헬스케어는 진단검사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과학적, 기술적, 비즈니스 감각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