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6박 7일간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2013 장애인 꿈나무?신인선수 스포츠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꿈나무?신인선수들에게 종목체험 및 적성종목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체육 우수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16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추천된 꿈나무·신인선수 총 108명이 참가한다. 장애유형별로는 절단 및 지체장애 29명, 시각장애 16명, 지적장애 27명, 뇌병변 및 뇌성마비 장애 36명으로 구성된다.
8월 12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캠프기간 동안 꿈나무·신인선수들은 체력측정과 종목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종목을 택하게 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과학 전문기관인 한국체육대학교와 용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의 기초체력 및 종목별 기술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캠프 이후 심사위원회를 통해 총 30명의 우수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들에게는 거주지역에 전임지도자를 파견해 진행하는 맞춤식 훈련 프로그램과 해외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와 훈련 용품 지원 등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장애인선수들의 고령화에 따른 신인선수 발굴 및 장애인체육 경기력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장애인체육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해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대회와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TOP 10 진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