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사고 치사율 일반사고의 5배

고속도로 2차사고 치사율 일반사고의 5배

기사승인 2013-08-12 15:42:01
[쿠키 사회]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사고로 정차한 차량 또는 도로에 있는 사람을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50명 정도가 2차사고로 숨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5년(2008∼2012년)동안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차사고 408건이 일어나 246명이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2차사고의 치사율은 60.3%로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12.1%)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차사고 사망자는 23명에 이른다.

도로공사는 사고가 일어나거나 차량에 고장이 발생하면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옮기고,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 또는 불꽃신호기를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사람은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나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나 112, 119로 신고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상반기에 경부고속도로 천안~판교 구간에 중앙분리대 경고시설, 사고안내 전광판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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