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총을 열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수정·보완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유 토론을 갖고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두 차례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세(稅) 부담 기준선을 연소득 3450만원에서 5000만원대로 상향 조정하는 등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또한 교육·의료·보육 등 세출 측면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세 부족 감소분 보충을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탈세방지 대책도 강하게 주문했다.
이와 관련, 국민일보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새누리당 소속 8명 의원 중 5명은 이번 소득세제 개편으로 중산층 부담이 증가한다고 응답했다. 세금부담이 늘어나는 기준에 대해서는 5000만원 상향 의견이 4명이었고 이만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도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