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모집된 갤럭시S4 LTE-A 가입자 1만609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LTE-A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30대가 30.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40대(18.2%), 25~30세(18.0%)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 고객들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0.3%로 여성보다 많았다. 주요 주소지는 강남구(9.4%), 송파구(7.8%), 강서구(5.9%) 순으로 나타났다.
LTE-A 가입고객 연령대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30대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살펴본 결과 ‘방송·영상’의 비중이 31.0%로 가장 높았고 ‘웹서핑’이 15.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모바일 메신저의 사용 비중은 낮아 사회적 네트워크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특성을 보였다.
또 LTE-A 가입자들은 LTE 가입자들보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A 가입자들의 지난 한 달간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4.1GB로 평균 3.2GB인 LTE 고객보다 28%포인트 이상 앞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D 품질의 방송을 구현하는 LTE-A 속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스포츠, 방송·영상 등 컨텐츠에 고객들이 큰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안정되고 빠른 망에 기반에 고품질의 컨텐츠를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