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수사 검찰 LS전선 압수수색

원전비리 수사 검찰 LS전선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3-08-16 20:45:01
[쿠키 사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경기도 안양에 있는 LS전선 본사 사무실과 임·직원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원전 제어용 케이블 등 납품 관련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LS전선의 원전 제어 케이블 등 보조기기 납품과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파일, 회계 장부 등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인 LS전선은 신고리 1∼4호기에 제어 케이블 등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한 JS전선의 지분을 69.92% 보유한 대주주다. 또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최근까지 J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지금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차남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이사 중 1명으로 돼 있다. JS전선 제어 케이블 등의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모(52) 고문도 LS전선 출신이다. 때문에 JS전선의 제어 케이블 시험 성적서 위조와 LS전선과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김용백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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