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마리야 샤라포바(26·러시아)가 새 코치로 선임한 지미 코너스(61·미국)와 불과 1개월 만에 결별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18일 샤라포바의 에이전트인 막스 아이젠버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위 샤라포바는 2010년부터 함께 한 토마스 획스테드(49·스웨덴) 코치를 지난달 윔블던이 끝난 뒤 경질했다.
샤라포바는 이후 현역 시절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코너스를 새 코치로 기용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WTA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첫 판에서 탈락했다. 이 경기가 코너스 코치와 함께 치른 유일한 경기가 됐다.
샤라포바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6일 시작하는 US오픈을 준비하고 있고 코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돌아갔다. 둘의 결별 사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코너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집에 돌아와 요리하며 가족들과 지내고 있다. 아, 보드카를 마시고 있는 것을 깜빡했네”라는 글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