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오늘도 이겼습니다” 다저스 10연승 질주

[美야구] “오늘도 이겼습니다” 다저스 10연승 질주

기사승인 2013-08-18 13:08:01
[쿠키 스포츠] ‘무적’ LA 다저스 앞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10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어웨이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투타 양쪽에서 맹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5대0으로 완승했다.

다저스는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부터 10연승을 했다. 다저스가 10연승을 거둔 것은 2006년 11연승을 한 이후 7년 만이다.

다저스는 또 6월 23일 이후 50경기에서 42승 8패의 성적을 올리며 1942년 세인트루이스가 남긴 50경기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01년 이후 미국프로야구에서 50경기를 하는 동안 42승 8패와 동률 혹은 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은 지금까지 단 네 팀뿐이다.

위업을 달성한 시카고 컵스(1906년·45승5패), 뉴욕 자이언츠(1912년·43승7패), 뉴욕 양키스(1941년·42승8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42년·42승8패) 등은 모두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7월 8일 이후 원정 경기에서 19승 1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올린 다저스는 72승 50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좌완 커쇼는 8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시즌 12승(7패)째를 낚았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1대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깨끗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커쇼는 8회말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카를로스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다저스 타선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좌월 3점포가 터져 나와 5대0으로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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