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18일 대만 먀오리 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윌리엄 존스컵 대만A와의 경기에서 75데 52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5전 전승을 기록, 일본(4승 1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김연주(17점), 강아정(15점), 이선화(13점), 곽주영(12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를 16-11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2쿼터 들어 김연주의 외곽포와 강아정의 미들슛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4-23으로 승부는 한국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한국은 3쿼터 중반 김수연이 5반칙 퇴장 당했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더 거세게 몰아붙여 55-3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끝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