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께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둔치에서 A(27)씨가 한강에 뛰어들었다.
투신에 앞서 A씨는 함께 있던 친구 B씨에게 올 3월에 받은 양악수술의 후유증과 고통에 대해 털어놓으며 괴로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희망이 없다”, “죽고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체크카드 등 소지품을 옆으로 던지며 자신의 시선을 돌리고 나서 스스로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