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후유증 20대 남성 한강투신,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

양악수술 후유증 20대 남성 한강투신, 구조됐으나 의식불명 상태

기사승인 2013-08-19 08:01:00
[쿠키 사회] 20대 청년이 양악수술 후유증을 비관하다 한강에 투신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으나 의식불명 상태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께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둔치에서 A(27)씨가 한강에 뛰어들었다.

투신에 앞서 A씨는 함께 있던 친구 B씨에게 올 3월에 받은 양악수술의 후유증과 고통에 대해 털어놓으며 괴로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희망이 없다”, “죽고싶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체크카드 등 소지품을 옆으로 던지며 자신의 시선을 돌리고 나서 스스로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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