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18일 오후 4시31분 분화가 이뤄졌던 일본 가고시마 사쿠라지마 화산이 소강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가고시마 남일본신문 등에 따르면 분화 당시 활화산 연기가 5000m 상공까지 치솟았던 사쿠라지마 상봉은 19일 오전 9시35분 현재 구름 낀 정도로 잦아들어 가고시마 시민들이 긴장을 풀고 있다. 가고시마 시내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은 산 오른쪽으로 짙은 안개처럼 가리고 있을 뿐 별다른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가고시마 시내도 한때 화산재로 기차 운행에 차질을 빚는 등의 애를 먹었으나 분화가 더는 진행되지 않으면서 일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상당국은 입산을 규제하는 한편 향후 화산 활동과 후속 분화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사쿠라지마 화산은 가고시마 앞 바다의 섬 사쿠라지마의 주봉으로 1914년 대분화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이 섬은 1970년 일본 최초의 해중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9일 오전 9시35분 남일본신문 사쿠라지마 화산 ‘라이브 화면’ 캡쳐.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