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사진, 오리지널 프린트로 본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

로버트 카파 사진, 오리지널 프린트로 본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

기사승인 2013-08-19 16:14:01

[쿠키 문화] 로버트 카파 탄생 100주년 사진전이 오는 10월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160점의 사진은 카파 기념재단인 뉴욕국제사진센터가 소장한 오리지널 프린트다. 사진 작품에서는 최종 인화를 누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프린트 작품은 그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카파(1913~54)는 헝가리 출신으로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전쟁사진가로 활동했으며 44년엔 연합군의 노르망디상륙작전을 사진 취재했다. 그러나 54년 ‘라이프’지 청탁으로 베트남에 들어갔다가 지뢰에 의해 폭사했다.

많은 사진 가운데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이 그를 세계적 사진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사진은 병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전쟁의 비참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또 카파의 다큐멘터리 영상과 그의 삶을 소개하는 코너도 준비됐다. 관람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9시(02-3701-1216).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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