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음식 시켜 먹었는데” 여고생 개학날 목매 숨져

“밤늦게 음식 시켜 먹었는데” 여고생 개학날 목매 숨져

기사승인 2013-08-20 01:56:01
[쿠키 사회] 개학 전날 밤늦게까지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시켜먹었던 여고 1학년생이 개학날 건물 옥상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3층 건물 옥상에서 A양(16·고1)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양은 개학 첫날인 이날 등교를 하지 않았다. 담임교사가 A양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고, A양을 찾으러 나선 가족은 건물 옥상에서 숨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학기 초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우울증 수치가 다소 높게 나와 관심 군에 속했다. 그러나 개학 전날 밤늦게까지 가족들과 음식을 시켜먹었으며 평소 교우관계나 성적, 가정사 등을 문제로 고민을 토로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의 학교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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