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 하려고” 日여성 두손발 묶고 자작극 적발

“무단결근 하려고” 日여성 두손발 묶고 자작극 적발

기사승인 2013-08-22 15:27:01
[쿠키 지구촌] 일본의 20대 여성이 무단결근을 하려고 자신의 두 손발을 다 묶는 등 강도 피해 자작극을 벌이는 촌극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쿄 세타가야구 빌라 밀집 지역에서 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됐던 20대 여성의 사건을 자작극으로 결론 내렸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가고 싶지 않았는데 무단결근을 어떻게 변명할까 고민하다 순간적으로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후 3시50분쯤 빌라 2층 자택에서 양손과 발이 끈과 벨트로 묶인 채 집주인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여성은 정신은 잃고 있었지만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21일 퇴원했다.

경찰은 여성의 집에 침입 흔적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기고 여성을 추궁해 자작극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여성에게 엄중 경고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