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피아니스트 문지영, 24일 GS칼텍스 대극장에서 첫 독주회

영재 피아니스트 문지영, 24일 GS칼텍스 대극장에서 첫 독주회

기사승인 2013-08-23 13:04:01
[쿠키 문화]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는 24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 출신 영재 피아니스트 문지영(18)양의 첫 독주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문양의 이번 첫 독주회는 GS칼텍스와 여수시, 지역 예술단체 등이 뜻을 모아 여수 출신 음악 영재가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양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와 쇼팽 등의 곡을 연주한다.

특히 지역민들의 클래식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여수시가 공연비용을 후원하고 GS칼텍스가 예울마루 공연장을 제공한다.

‘피아노 없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해진 문양은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과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국제 음악 콩쿠르 대회에서 수차례 1위를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9년 폴란드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2011년 이탈리아 발세시아 무지카 콩쿠르 최연소 세미파이널리스트 특별상, 2012년 독일 에틀링겐 청소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및 바렌라이터 특별상, 2012대한민국 인재 상을 수상했다.

문양은 폴란드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페스티벌 독주회와 프랑스 파리 아니마토 재단 독주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양은 “2주 뒤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님이 연주하실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서 첫 독주회를 연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에너지 삼아 백 선생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돼 예울마루 무대에 꼭 다시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그 동안 지역 영재오케스트라 연습 공간 제공 및 음악캠프 지원, 지역 음악영재 마스터클래스 기회 제공 등 지역 음악영재 발굴 및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GS칼텍스는 올 상반기 문양에게 후원금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예울마루를 통해 연주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양의 음악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부터 여수지역 아동센터 10곳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기타, 판소리, 합창 등을 가르치는 등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날 공연에도 지역 예술인들로부터 음악교육을 받고 있는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김영환 지역사회공헌팀장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문양은 그야말로 우상”이라며 “이번 독주회를 보며 아이들이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우리 지역에서 유명 음악가들이 대거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9월 7일(토) 열릴 예정인 예울마루 기획공연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에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제2·3의 문지영’ 육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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