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근무 중 오줌 참고 일하란 말야" 했다가 뭇매"

"뉴욕시장 "근무 중 오줌 참고 일하란 말야" 했다가 뭇매"

기사승인 2013-08-25 09:28:00
[쿠키 지구촌] “일을 하려고 점심 먹으러 가급적 밖으로 나가지 않고 화장실에도 자주 가지 않는다”

마이클 블룸버그(71) 뉴욕시장이 이같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털어놨다가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주말 라디오 정례브리핑에 출연해 자신의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사무실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사무실 책상에서 점심을 먹고 마지막까지 남아 일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소변 참는 것까지 얘기한 것. 휴가도 최소한 짧게 간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의 올스턴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중산층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뉴욕시장을 내리 3번이나 하는데다 막대한 자산가로서 자선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은 “남의 방광 일에까지 간섭하지 마라”고 비아냥대며 “보건당국은 건강을 위해선 절대 오줌을 참아서는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 비난은 그간 블룸버그 시장이 각종 건강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공중보건을 이유로 사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한다’ ‘잔소리가 많은 선생님 같다’는 일부 비판이 누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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