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허 과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A사 박모(57) 대표에게 청구된 영장도 함께 발부했다.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허 과장은 2011∼2012년 박씨로부터 전기설비 납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날 원전관련 중소기업인 H사 대표 소모(57)씨로부터 원전의 계측설비 납품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배임수재)로 송모(46), 신모(47) 한수원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차장은 2011년 3월 1500만원, 신 차장은 2007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2000만원을 각각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같은 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