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일 강간 등 상해 혐의로 이모(2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31일 오전 5시쯤 광주 동명동의 한 고시원에서 자고 있던 A씨(22·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조사결과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한 이씨는 A씨가 완강하게 반항하자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하게 다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시원 주변에서 이씨가 도망가다 다쳐 흘린 혈흔의 방향을 추적해 인근 고시원에 숨어 있던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