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뉴스 트위터(@sunderland_uk)는 2일 “지동원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함부르크로 떠났다. 이번 이적은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선덜랜드 구단은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지동원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상태다. 2013~2014시즌 개막 이후 2경기에서 교체로, 1경기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전반 45분에 교체됐다.
지동원은 재기를 노리기 위해 독일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도 지난 시즌까지 뛰고 떠난 공격수 손흥민(21·레버쿠젠)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동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간인 2일 자정(현지시간) 전까지 함부르크 입단을 확정할 경우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이적하기 위해 메디컬테스트 절차만 남긴 기성용을 두고 떠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