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2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뒤 자신의 함부르크 이적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으로 도착한 뒤 보도를 접하고 알았다”며 “토요일(8월31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고 독일로 이동하지 않고 영국 뉴캐슬에서 바로 입국했다”고 말했다.
선덜랜드뉴스 트위터(@sunderland_uk)는 이날 “지동원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함부르크로 떠났다. 이번 이적은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선덜랜드 구단은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번 보도는 기성용(24)의 선덜랜드 이적 임박으로 지동원과 동반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지동원이 재기를 위해 독일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보도에는 무게가 실리는 듯 했다.
이에 대해 지동원은 “기성용과 서로 잘해보자고 다짐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자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간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2일 자정(한국시간 3일 오전 8시)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