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5·독일)이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 구단은 유럽축구의 이적시장 마감(현지시간 9월2일 자정)을 앞둔 3일 오전 “독일대표팀의 미드필더 외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날은 외질의 계약기간을 5년이라고 밝혔으나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외질의 이적료가 기존보다 3배 수준으로 상승한 5000만 유로(약 725억 원)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어(大魚)’로 꼽힌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24·웨일스)을 전날 잉글랜드 토트넘 핫스퍼로부터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한 외질은 베일과의 주전 경쟁을 의식하고 아스날의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중원 전력을 보강하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스날은 외질을 영입하기 직전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28)를 한 시즌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골키퍼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