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임창용(37)이 ‘빅리그’로 입성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는 5일 투수 마이클 보든(27)을 내리고 임창용을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26)에 이어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임창용은 최근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임창용은 오른쪽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렸다. 지난 6월 루키리그에서 처음으로 실전 등판한 뒤 싱글A와 더블A, 트리플A를 차례로 밟고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갔다.
지난 3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허셸그리어 스타디움에서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를 상대로 치른 아이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트리플A 전적은 11경기(11⅓이닝)에서 1실점하고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