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개관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 개관

기사승인 2013-09-05 15:18:01
[쿠키 사회]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이 5일 정부대전청사 부지에 문을 열었다.

대전기록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2510㎡ 규모로 총 80만권의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첨단서고와 복원시설, 열람실 등을 갖췄다.

대전기록관은 통일·외교 분야 특수기록물과 대전·충청 등 중부권 소재 국가기관 기록물 보존을 전담하게 된다.

국가기록원은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대전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여기(女性·記錄) 기록이 있다’는 주제로 여성기록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여성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기록물 800여점이 전시된다.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수형기록표와 일본군 위안부 기록,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증 원본,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입었던 우주복 등을 볼 수 있다.

대전기록관 개관으로 국가기록원 기록관은 4개로 늘었다. 대통령기록물을 보존하는 성남 대통령기록관, 정부 각 부처 주요 기록물을 보존하는 성남 나라기록관, 조선왕조실록과 일제 강점기 총독부 기록물 등을 보존하는 부산 역사기록관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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