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무서운 한국계’ 16살 리디아 고, 아쉬운 메이저 준우승

[LPGA] ‘무서운 한국계’ 16살 리디아 고, 아쉬운 메이저 준우승

기사승인 2013-09-16 01:33:01
[쿠키 스포츠] ‘무서운 한국계 신예’ 16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생애 첫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에 그쳤다.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언더파 203타)에 이어 준우승을 보다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페테르센은 상금 48만7500 달러(약 5억3000만원)를 거머쥐었다. 페테르센의 메이저 우승은 2007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이후 6년만이다.

올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경기 일정에 차질을 빚어 당초 4라운드에서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세차례나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일에 5타를 잃으며 공동 67위(8오버파 221타)로 대회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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