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현지 발매, 발매 후 5년간 750만 달러 판매실적 예상
[쿠키 건강] 최근 중국 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한 대웅제약이 신흥제약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팜페어 행사에서 몽골의 제약기업인 아시아파르마(Asia-Pharma)사와 우루사(캡슐 250mg), 에포시스 프리필드 시린지 '(이하 에포시스), 토브라점안액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파르마 사는 우루사와 에포시스, 토브라점안액의 몽골 현지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 측은 세 제품 모두 2014년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발매 후 5년간 약 750만 달러 이상 현지 판매실적을 올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포시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생산된 조혈제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현재 터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파키스탄, 시리아 등에 수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 우루사는 현재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2002년에 설립된 아시아파르마 사는 몽골 제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8%를 차지, 의약품 회사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몽골 내 700여 개의 약국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마케팅팀 부장은 “최근 경제 성장과 함께 고품질 의약품 수요가 늘고 있는 몽골은 수입의약품의 의존도가 70~80%로 높아 해외 제약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몽골 제약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