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스위스 바젤 노바티스 본사에서 개최된 ‘2013노바티스 국제바이오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제바이오캠프는 차세대 바이오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1개국에서 선발된 60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했으며, 한국 대표로 이상곤(중앙대학교 약학대학원 약학과 박사과정)씨가 참가했다.
국제바이오캠프가 진행된 3일 동안 참가학생들은 생명공학 회사 창업을 실습하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발매하는 과정에 대해 배웠다. 특히 이번 국제바이오캠프에서는 노바티스의 혁신적인 활동으로 헬스케어 산업에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이 강조됐다.
참가 학생들은 노벨상 수상자이자 노바티스그룹의 상임이사인 롤프 M. 칭커나벨(Rolf M. Zinkernagel) 박사와 프레드리히 미셰르 연구소(Friedrich Miescher Institute for Biomedical Research) 소장 수잔 가세르(Susan Gasser) 교수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업계 연자로부터 특별 강연을 들었다. 또한 노바티스의 신약 개발 전략을 이끌고 있는 연구원 및 경영진과 직접 만나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조셉 지메네즈(Joseph Jimenez) 노바티스그룹 CEO 은 “노령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건의료제도는 환자의 치료성과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둔 혁신적인 솔루션이 요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바이오캠프는 젊은 청년 기업가들을 위해 독특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경험하게 하게 하는데 있다”며 “국제 바이오캠프 프로그램이 전세계 젊은 인재들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연결하는 한편, 현실성 있는 정말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사고를 촉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의 주요 치료 성과 중심 사업 모델 중에는 환자 치료 순응도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예를 들면, 노바티스는 현재의 환자들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박애주의적이고 상업적인 노력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노바티스의 ‘건강한 가족(힌두어로 아로갸 파리바, Arogya Parivar)’ 프로그램은 현지 보건교육자들을 훈련해 더 작은 단위의 지불 가능한 패키지로 치료제를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노바티스는 인도에서 3만3000개 마을 4200만 명의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했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대표이사는 “노바티스 국제 바이오캠프는 한국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이 세계 동향을 배우고 글로벌 인재들과 지식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노바티스는 국제바이오캠프는 물론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컬 심포지움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와 한국 생명과학분야 연구자들의 교류를 넓히고 한국 바이오산업이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국제 바이오캠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바이오 및 생명과학 분야 트렌드와 도전을 이해하고, 생명공학회사의 창업과 운영에 대한 실습 경험을 해보도록 하는데 있다. 바이오캠프는 연구 및 임상 개발에서 지역사회와 교류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협력에 바탕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