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우수 학술 성과 시상 예정
[쿠키 건강]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11회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김인겸 교수(사진)와 임상의학상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윤영호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인겸 교수는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억제에 의한 염류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전사 활성 조절과 고혈압 예방’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기초의학 부분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영호 교수는 ‘웹 기반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암경험자의 암 관련 피로 개선 효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에 기여하는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창의성을 인정받아 임상 의학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1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조선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화이자의학상을 주관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남궁성은 회장은 “제11회 화이자의학상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의학 발전과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창의적 성과물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의학자들의 연구의지가 높아지고 한국 의학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후원사인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화이자의학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발전과 우수 연구 발굴을 위해 의학계와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치료제를 개발 및 공급할 뿐 아니라,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2개 부문에서 당해 연도 기준 2년 이내에 발표된 개별 논문의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그리고 우리나라 환자들이 해당 연구를 통해 받게 되는 실질적인 혜택 측면에서 가장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특히 기초와 임상 부문을 구분하여 시상하는 유일한 의학상이자, 연구자들에게 균등한 수상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