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윤옥희, 양궁 월드컵파이널 남녀 정상

오진혁-윤옥희, 양궁 월드컵파이널 남녀 정상

기사승인 2013-09-23 16:54:01
[쿠키 스포츠] 오진혁(현대제철)과 윤옥희(예천군청)가 2013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남자 결승전에서 다이샤오샹(중국)을 세트 점수 7대 3(28-27 28-29 30-28 28-28 29-25)으로 꺾었다. 이날 우승으로 오진혁은 올 시즌 1, 2차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8강전(1회전)에서 가엘 프레보스(프랑스)를 맞아 6대 5(슛오프 T9대 T8)로 간신히 이긴 뒤 준결승에서 ‘한국 킬러’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 대 2로 완파했다.

윤옥희는 여자부 결승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대 4(27-30 28-28 29-19 28-27 29-29)로 이겼다. 올 시즌 1,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을 밟은 윤옥희는 파이널에서도 우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옥희는 2010년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개인통산 두 번째로 왕중왕에 등극했다.

오진혁, 윤옥희는 에펠탑 앞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린 뒤 상금으로 각각 2만 스위스 프랑(약 2340만원)을 받았다. 월드컵 파이널은 한 해 네 차례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남녀부 8강씩을 초대해 펼치는 왕중왕전이다.

둘은 혼성부 결승전에서도 짝을 이뤄 프레보스, 코트리가 나선 프랑스를 152대 14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월드컵 파이널 주요 전적

▲ 남자 리커브

1. 오진혁(한국)

2. 다이샤오샹(중국)

3. 브래디 엘리슨(미국)

4. 이승윤(한국)

▲ 여자 리커브

1. 윤옥희(한국)

2. 디피카 쿠마리(인도)

3. 취위안위안(중국)

※ 주현정(한국) 8강 탈락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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