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클럽 좋구만” 송포유 출연학생 현지 클럽출입 논란

“폴란드 클럽 좋구만” 송포유 출연학생 현지 클럽출입 논란

기사승인 2013-09-24 09:41:01


[쿠키 연예] ‘일진 미화’ 논란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방영중지 압박을 받고 있는 SBS 3부작 특집 프로그램 ‘송포유’가 출연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에는 ‘송포유는 일진 해외원정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송포유에 출연한 A군이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폴란드 현지 클럽에 다녀왔다는 글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캡처글에 따르면 A군은 “폴란드 club 좋구만 굿”이라며 “폴란드 클럽 5시에 마감인데 7분 남았다. 이제 폴란드의 밤도 지나가는구나. 한국 가서 소주나 O나게 빨아야지”라고 자랑했다.

A군은 15일 오전에는 “오늘 한국으로 가는 데 좋은 추억 너무 많이 쌓고 가는구나. 너무 행복하다”고 적었다.

A군은 송포유 1회 방송직후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기자 “티비 한 시간 나왔다고 악플… 자살할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 B군은 음식점에서 소주를 무려 40병이나 주문한 영수증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술을 구입할 수 없다.

추석 연휴인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2화가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서울 성지고, 서울 과학기술고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합창대회에 참석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송포유가 방송되자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출연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랐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피해 학생들은 가해자를 보며 또다시 괴로움을 느끼는 등 두 번 죽는데, 가해학생들은 버젓이 방송에서 희희낙락한다”거나 “온 몸에 문신한 일진을 미화하다니, 프로그램 방영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송포유 마지막 3편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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