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700명 휴대전화 잃어버려…올 6월까지 분실신고 19만건

매일 1700명 휴대전화 잃어버려…올 6월까지 분실신고 19만건

기사승인 2013-09-25 17:00:01
[쿠키 사회] 하루 평균 1700여명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5일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휴대전화 분실신고 63만5513건이 경찰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741명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것이다. 분실신고는 2010년 6만2310건에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된 2011년 33만3923건으로 5배 이상 급증한 뒤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6월까지 19만5177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분실된 휴대전화를 습득해 경찰에 넘겼을 때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2010년 경찰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분실 휴대전화 2101대 중 1253대(59.6%)가 주인을 찾았다. 2011년에는 8607대 중 72.2%(6225대)로 반환율이 높아졌지만, 지난해엔 1만7973대 중 66.7%(1만1980대), 올해는 6월까지 1만1273대 중 48.9%(5511대)만 주인에게 돌아갔다. 주인을 찾지 못한 휴대전화는 경찰서 유실물센터에 보관된다.

강 의원은 “휴대전화가 습득물로 접수돼도 비밀번호 등 각종 보안장치로 잠겨 있어 주인을 찾아주기가 쉽지 않다”며 “휴대전화의 ‘분실시 연락처’ 안내 기능을 미리 설정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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