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분쯤 제주시 이도1동 광양네거리 부근 지하 1층 단란주점에서 불이 나 손님 고모(47)씨와 문모(40)씨, 종업원 권모(27·여)씨 등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주점 내부 홀과 룸, 주방에서 각각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1대와 소방대원 28명을 동원해 40여분만에 불을 껐다. 불로 주점 내부 전체 149㎡가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서측은 당시 내부에 종업원과 손님 등 10여명이 있었으나 사망자 외에는 모두 스스로 대피했으며, 내부 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