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26·LA 다저스)의 3선발이 유력해 보인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다음달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시작되는 LA 다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판3선승제)에서 다저스의 3차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입력한 경기 일정을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SPN의 경기 일정은 방송 편성표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구단 측의 공식 발표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ESPN이 유명 스포츠채널이라는 점과 유력 스포츠매체들의 같은 분석이 나온 점 등을 종합하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3선발을 유력하게 예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도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경기 최종전(1대 2 패)에서 패전한 류현진의 경기 내용을 소개하면서 “다저스는 아직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의 상대 투수는 훌리오 테헤란(22·미국)이다. 14승8패로 류현진과 전적이 같다. 평균자책점에서는 류현진(3.00)이 테헤란(3.20)보다 앞선다. 3차전은 3전 전승을 확정하거나 2승을 확보하고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과 테헤란이 3차전 선발 등판을 확정할 경우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