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4일 오픈

프로축구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4일 오픈

기사승인 2013-10-01 17:04:01
[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전북 현대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오픈한다.

전북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명문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품 클럽하우스를 완공해 오는 4일 오전 10시에 전북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클럽하우스에서 오픈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건축설계팀과 함께 국내(수원, 포항, 파주 NFC)와 해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튼 원더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도, 요코하마 마리노스) 유명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황조사와 장단점을 파악한 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최적화된 클럽하우스를 완공하게 됐다.

전북의 클럽하우스는 1년여의 사전 조사 및 건축설계 단계를 거쳐 기존 천연잔디 2면의 훈련장 옆에 지하 1층, 지상 2층과 실내 연습구장 등 연면적 2414평의 공사로 3년여 만에 완공하게 됐다.

전북 클럽하우스는 유럽축구 명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실내 연습구장과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수중치료실, 트레이너실, 샤워실, 락커룸등의 유기적인 공간 배치로 운동 및 재활훈련 동선을 최적화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북은 호텔식 숙실과 쾌적한 휴게실뿐만 아니라 선수단 부상 방지 및 재활 치료 운영을 위해 최첨단 재활치료 장비(수중치료기등)와 함께 정형외과와 신경과, 한의사 등 8개 분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자문위단을 운영해 선수단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설계를 책임진 서을호 서 아키텍스 대표는 “건물의 전면을 비스듬히 기울여 유기적인 형태로 디자인함으로써 스포츠 클럽의 역동성과 미적 감각을 살릴 뿐만 아니라 명문 클럽으로의 자부심을 갖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이번 클럽하우스 오픈은 선진클럽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우승뿐만 아니라 세계를 향해 뛰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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