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MVP 이광혁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MVP 이광혁

기사승인 2013-10-03 14:38:01

[쿠키 스포츠] K리그 산하 U-18세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대회 MVP에 포항 U-18팀 이광혁(18·포항제철고)이 선정됐다.

포항 U-18팀(포항제철고)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최강 자리에 올랐다. 우승팀에는 트로피와 상장, 아디다스 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대회 1~7위 팀인 포항, 부산(개성고), 강원(강릉제일고), 제주(산하클럽), 광주(금호고), 울산(현대고), 전북(영생고)의 U-18팀은 오는 10월 열리는 ‘2013 대교 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대회 종료와 함께 개인상 수상자도 확정됐다.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이광혁은 13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항 U-18팀 공격의 핵인 이광혁은 지난 2013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의 주역 이광훈(포항)의 동생으로, 형제가 나란히 같은 클럽의 성인팀과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다.

이창원 포항 U-18팀 감독은 “이광혁은 순간 스피드와 뛰어난 기본기가 장점이다. 집중력이 강하고, 거친 몸싸움도 두려워하지 않는 투지 넘치는 선수다.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대회 득점상은 13골(14경기)을 넣은 전북의 김신(18·영생고), 수비상은 포항 U-18팀 주장 차태주(19·포항제철고)에게 주어졌다. 총 16경기에 출전해 14골만을 실점하며 0점대 방어율로 선방한 부산 이경태(18·개성고)는 GK상을 수상한다.

감독상은 포항 U-18팀의 챌린지리그 3연패를 이끈 이창원 감독이 선정됐다. 이 감독은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 나 역시 클럽 유스팀 출신으로 포항스틸러스의 명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을 육성해 포항 유스팀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치상에는 같은 팀의 오진광 코치가 선정됐다.

이밖에 준우승 부산 U-18팀, 3위 강원 U-18팀과 페어플레이팀에 선정된 전남 U-18팀(광양제철고)에도 트로피와 함께 아디다스 용품이 주어진다. 우승팀 시상식은 오는 5일 K리그 클래식 포항-수원 경기에 앞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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