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대표팀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결승 진출

양궁대표팀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13-10-04 17:16:01
[쿠키 스포츠]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풍에 고전하며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4강에서 멕시코를 181대 177로 제압했다. 한국은 6일 벨라루스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장에는 점수판, 광고 보드가 넘어질 정도로 강풍이 불었다. 한국 대표로 나선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는 8강전에서 중국과 193-193으로 비겨 화살 한 발씩 세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슛오프에서 26점을 쏘아 22점에 그친 중국을 극적으로 따돌렸다. 한국은 16강전에선 폴란드를 193대 189로 꺾었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복병 네덜란드에 191대 193으로 석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오진혁, 이승윤이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확보했고, 혼성 결승전에는 오진혁-기보배 조가 출전한다. 한국은 남자 개인전, 혼성전, 여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해 전체 5종목 가운데 3종목에서 우승을 노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