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프로야구 치어리더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야구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5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화장실에서 식사하고 화장을 고치는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22)이 출연했다. 원정팀 치어리더의 경우 대기실이 없는데다 취사를 금지하는 경기장 규정으로 박기량 등 치어리더들이 화장실에서 피자를 먹는 모습은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롯데 경기 때마다 응원단상에서 화려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롯데의 여신’으로 불리는 박기량과 동료들의 안타까운 모습에 야구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아무래 열악해도 화장실에서 밥을 먹게 하는 건 심하다”거나 “야구장에서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사람들은 선수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