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강한나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소감을 밝혔다.
맥앤로건은 6일 강한나의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은 지금까지 가슴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등과 힙라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게 의도였다”고 밝혔다. 맥앤로건은 “강한나가 섹시한 매력을 넘어서 우아한 여성의 마력을 뿜어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목 라인부터 엉덩이 라인까지 뒤태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반전매력’을 뽐냈다. 강한나의 드레스를 제작한 맥앤로건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맥앤로건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강한나 드레스 외에도 14벌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힙 라인을 극대화한 단 하나뿐인 드레스를 누구에서 선보일까 고민하다 신예 강한나를 선택했다.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갖춘 강한나의 몸 곡선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판타지오는 “얼마나 많이 드러내느냐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예술적 가치를 여성미에 부여했느냐가 이번 드레스의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자평했다.
강한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통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가슴 곡선 대신 힙라인을 드러내는 ‘역발상’의 전략이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