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8일 오전 7시쯤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주택 1층에 사는 김모(49)씨가 2층에 사는 부부와 층간 소음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층 대문 앞에서 위층에 사는 부부 김모(38), 이모(36·여)씨와 다투다 낫으로 목, 등, 가슴 등을 찔렀다. 이 부부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층에 사는 김씨가 평소 층간 소음 때문에 2층 부부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