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정부 지원 확정

현대약품,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개발 정부 지원 확정

기사승인 2013-10-08 14:09:03

향후 2년간 정부지원금 포함 예상 비용 13억5000만원 지원 개발

[쿠키 건강] 현대약품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제(GPR40 agonist)가 정부 지원을 통해 국내 제약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된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제약기업,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규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된 데 이어 또 한번 의약품 연구개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미 현대약품은 거담제 설포라제 CR정이 보건복지부 ‘2012년도 하반기 보건 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개발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치매치료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서방정은 보건복지부 ‘2013년도 하반기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과제 중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약품은 7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HD-6277)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완료했으며, 2014년 12월까지 정부 지원금 6억6000만원을 포함한 예상 비용 13.2억 원을 HD-6277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대사성질환 중 고혈압 치료제인 테놀민을 주력 상품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역시 대사성 질환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신약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HD-6277이외에도 GPR119 agonist 개발로 우수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되어 당뇨병 치료제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의 협약을 계기로 한층 속도를 붙이게 됐다.

HD-6277이 개발되면, 현재 DPP-IV inhibitor와 Sulfonylurea계 약물이 중심이 되어 있는 제2형 당뇨병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1일 1회 복용과 저혈당 등의 부작용이 낮으며, 체중 증가 등의 위험성이 낮은 약물로 제품 본연의 효과와 더불어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 확보 및 편리성 등의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현 현대약품 윤창현 대표는 “이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과제 선정은 약효의 우수성과 경제성, 시장성을 동시에 겸비한 HD-6277 개발이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 투입과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표는 “1965년 설립 이래 신약개발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48년간 연구개발에 집중했으며, 연 평균 매출액의 7~8%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 제약환경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R&D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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