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뇌사 상태로 입원했다가 8일 세상을 떠난 가수 로티플 스카이(본명 김하늘·25)의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배우 엄지원, 방송인 박지윤 등 기독교 모임을 통해 친분이 두터운 동료들과 애프터스쿨의 가희 등이 조문했다.
가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로티플 스카이, 하늘이는 제 컴백곡 ‘잇츠 미(It’s Me)’의 작곡가 엘리스 스카이입니다”라며 “하늘이의 첫 작품입니다, 마지막이 돼버렸습니다.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하늘이를 기억해 주세요. 모두 하늘이와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DJ DOC 김창렬도 “로티플 스카이, 하늘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렴…. 트친님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전했다.
로티플 스카이와 친분이 있던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과 그의 형인 배우 동현배, 레인보우의 정윤혜 등이 인터넷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로티플 스카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9일 “뇌종양으로 투병한 건 아니라고 들었다”며 “지난달 갑작스럽게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뇌사 상태로 20일간 입원했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다 해봤는데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고인이 지난달 18일 응급실로 들어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뇌사 판정을 받은 끝에 8일 오후 4시48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로티플 스카이는 2001년 당시 14살의 어린나이로 1집 ‘보이스 오브 퓨리티(Voice Of Purity)’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등장, 수록곡 ‘웃기네’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배우 류시원의 지원을 받아 싱글음반 ‘노 웨이(No Way)’를 발표했고 이후 드라마 ‘마이더스’ OST 등에 참여했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