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2013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2013 서울아리랑페스티벌

기사승인 2013-10-10 16:49:01

[쿠키 문화] 아리랑이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2013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11∼13일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페스티벌 첫날인 11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우리랑 아리랑’에서는 이춘희 명창의 ‘본조 아리랑’, 유지숙 전인삼 왕기철 명창의 각 지역 아리랑,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광화문 아리랑’ 초연, 김창완밴드의 록 버전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12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는 구준엽, 루바토 등 국내 유명 DJ들이 아리랑을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편곡해 진행하는 춤판 ‘춤춰라 아리랑’ 행사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세종로거리 양방향 차로를 통제하고 3시간가량 진행되는 아리랑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 행사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전통놀이 가사집 ‘기완별곡’에 실린 경복궁 중건 당시 대원군이 벌인 축하 가두행렬을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현할 예정이다. 탈춤놀이, 춤자랑과 소리겨룸, 팔선녀놀이, 신구 일꾼 교대시의 각색놀이 등 당시 선조가 즐기며 애환을 달랬던 거리행렬을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선보인다.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우리 전통예술 중심으로 시민참여와 소통, 나눔을 목표로 하는 이번 페스티벌이 국악 활성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화의 기틀이 됐으면 한다”며 “브라질의 삼바축제, 일본 축제 못지않은 문화예술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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