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습경기 뛴 김용환 “오, 놀라워라”

브라질 연습경기 뛴 김용환 “오, 놀라워라”

기사승인 2013-10-10 21:21:01

[쿠키 스포츠]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자체 연습경기가 열렸다. 브라질 선수들 중 한국인 선수 한 명이 섞여 있었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용환(숭실대)이었다. 부상을 당해 이번 평가전에 참여하지 못한 마이콘(AS 로마) 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행운을 잡은 것.


김용환은 연습경기를 뛴 뒤 혀를 내둘렀다.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뛰니 긴장됐다는 김용환은 “파워에서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네이마르와 오스카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마르와 직접 부딪혀 본 소감이 어땠느냐는 질문엔 “개인기가 무척 좋았다. 우리 선수들이 쉽게 공을 빼앗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경기인데도 브라질 선수들이 실전처럼 치열하게 뛰었다. 브라질 관계자들이 오늘 연습경기는 살살 한 것이라고 하더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용환은 “라커룸에 가니 선수들이 노래를 틀어 놓고 훈련을 준비했다”며 “브라질 선수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