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격투기가 아냐” 비매너 팔라레스 UFC 영구퇴출

“저건 격투기가 아냐” 비매너 팔라레스 UFC 영구퇴출

기사승인 2013-10-11 10:52:01

[쿠키 스포츠] 이미 항복한 상대에게 기술을 풀지 않으며 비신사적 행동을 한 종합격투기 선수 팔라레스(33·브라질)가 UFC에서 영구퇴출됐다.

팔라레스는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29’ 웰터급 데뷔전에서 마이크 피어스에 1라운드 31초 만에 힐훅으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팔라레스는 그러나 쓰러진 피어스가 탭을 치며 기권 의사를 밝히며 소리를 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기술을 풀지 않는 비매너로 관중들의 야유를 샀다.

경기 직후 데이나 화이트는 ESPN 뉴스에 출연해 “팔라레스가 결국 놓아주긴 했지만 그를 UFC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팔라레스는 옥타곤에 다시 설 수 없게 됐다. UFC는 팔라레스가 다른 단체에서 연승을 거두더라도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팔라레스는 “상대 선수가 탭을 칠 때까지 기다렸고 그가 탭을 쳤을 때 놓아줬다”며 변명했지만 먹히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퇴출이 아니라 감방에 보내야한다”는 식으로 팔라레스는 비판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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